중부 10cm 대설…주말 더 춥다, 서울 -13도
[뉴스리뷰]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cm 안팎의 대설이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추운데, 눈이 그치고 나면 더 강한 한기가 몰려올 거란 전망입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가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거리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눈을 피해 봅니다.
삽과 제설 차량을 동원해 거리에 쌓인 눈을 부지런히 치워보지만, 눈은 그칠 줄 모릅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에서 5에서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올겨울 들어 최고 적설입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도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1도까지 떨어졌고, 서울의 체감온도도 한 때 영하 13.5도를 보였습니다.
강원도에 여전히 한파 경보가, 경기와 충북, 경북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6일도 전국 대부분의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밑돌겠고…"
이번 한파의 절정은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다음 주 초까지 추위가 지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장기간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동파와 한랭질환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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