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다른 장애인 단체가 막았다

2022-12-15 66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노동일 경희대 교수,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윤수 앵커]
이런 장면은 처음인 것 같은데, 다른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나서서 전장연의 시위,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이렇게 규탄 시위를 오히려 한 것 같아요, 교수님?

[노동일 경희대 교수]
지금 저 이제 일반 국민들로서는 저런 시위하는 분들이 전부 장애인들의 대폭,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여의도에 가면 이룸 빌딩이라는 데가 있거든요? 가끔 그 앞을 지나가는데, 거기 보면 전장연의 시위를 비판하는 플래카드, 현수막이 굉장히 많이 걸려있어요. 원래 저런 방식의 극단 시위가 전장연뿐만 아니라 전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한다는 그런 비판인 것이죠. 그리고 장애인 차별을 실질적으로 철폐하는 데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그런 굉장히 비판적인 포스터 이런 게 많이 붙어있거든요. 그런 것을 조금 알아야 될 것 같고요.

시위하는 분들이야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저는 자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 분명한 것이죠. 자유과 권리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고 하는 것이 분명한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런 것도 차라리 정말 국회의원들의 출근길을 막으면 어떨까요. 저건 분명히 입법 사항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국회의원들이 인식을 바꿀 것 아닙니까. 일반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 다 서민들이에요. 저런 분들과 비슷한 그런 어떤, 지나치게 저는 지하철을 막는 것보다는 차라리 국회의원들의 출근길 다 막고 ‘왜 빨리 입법하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조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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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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