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대설주의보 해제…퇴근길 안전 유의
[앵커]
오늘(15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엔 눈이 많이 왔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는데요.
퇴근 시간 약하게 눈이 내릴 수 있어 도로 혼잡이 예상됐습니다.
도심 퇴근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눈은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제 소강상태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하지만 낮 동안 내린 눈의 여파로 퇴근 시간 혼잡은 다소 불가피한 모습입니다.
다행히 도로에 크게 눈이 쌓인 모습은 아니지만 미끄러운 도로에 차량이 몰리고 있고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이용객들도 몰리면서 마찬가지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 지역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낮 동안 경기 화성과 오산은 9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고, 인천과 서울도 적설량이 4센티미터를 넘겼었는데요.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경기 용인과 평택시, 이천과 안성, 여주시 등 다섯 곳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당장 큰 불편이 초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안심해도 되는 그런 상황인가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경기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 눈이 계속 내리고 있기도 하고요.
퇴근 시간 서울과 경기 북부 눈이 약하게 다시 올 수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일단 퇴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어제부터 비상 근무에 돌입한 서울시는 낮 동안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는 등 도로에 눈이 쌓여 빙판이 되지 않도록 조치했고요.
또 도로 제설함에 제설제를 보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퇴근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임시 전동 열차 14편을 추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눈이 내리게 되면 가시 거리가 짧아져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안전 거리를 확보하시고 속도를 줄이시는 등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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