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장 중재안 수용"...與 "당장 답변 어려워" / YTN

2022-12-15 23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1% 포인트를 제시한 김진표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더 논의하고 답변하겠다면서 수용 여부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의장 중재안에 대해 여야 간 온도 차이가 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민주당의 입장과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민생경제를 고려해서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 협상을 매듭짓고 내일 중 예산 처리를 완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위기극복에 우리 사회의 총력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 여당이 예산 처리를 방치 하는 이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순 없습니다.]

이 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함께 이태원 국정조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장 발표 뒤 취재진과 만나 의장 중재안으로 내년 예산안 협상이 다 끝난 게 아니라면서, 당장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 중재안의 핵심인 법인세 1% 포인트 낮추는 것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인세 1%p 낮추는 게 사실 언 발의 오줌 누기 아니겠습니까. 그냥 형식만 그런 것이지. 실질적 감세 혜택은 없는데...]

애초 민주당이 법인세 최고 세율 인하에 절대 불가 입장이었던 만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여당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본회의가 열리면 국회에 제출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도 이뤄지는데, 여야 반응은 엇갈리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앞세워 '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론은 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의원들께서 개별적으로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전 내용을 보니) 검찰의 일방적인 증거 조작 매도가 있지 않았을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 식 방탄으로 일관한다면 민주당에 대한 공분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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