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범죄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로 체포된 측근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면서도 필요한 수사를 계획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다연 기자!
그제 체포된 측근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거죠?
[기자]
검찰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낸 화천대유 최 모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하는 만큼 체포시한에 맞춰 오늘 아침 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다만 검찰은 함께 체포됐던 인테리어 업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는데요.
이 대표와 최 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중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거로 보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습니다.
은닉 자금 규모는 260억 상당으로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고자 수익을 수표로 찾아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허위 회계처리를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의 방식으로 김 씨에게 도움을 준 거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이 가진 부동산과 예금반환채권 등 8백억 원을 동결하고 숨겨둔 재산을 추적해왔습니다.
검찰은 그제 체포영장 집행과 함께 김 씨와 이들의 주거지, 화천대유 사무실, 김 씨 변호인이 소속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김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 배경에는 측근 수사에 대한 정신적 압박이 있었던 거로 알려졌는데요.
현재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차분하게 통상적인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최근 조사에서 심경과 관련해 특이점을 토로한 적은 없었던 거로 안다며, 경위 파악과 동시에 압수물 분석 등 필요한 수사를 계획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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