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근 확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기 전부터 중국에 코로나19가 많이 퍼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지난에 사는 자오 할아버지가 2차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접종을 서두르게 됐습니다.
[자오용쟌 / 84살 : 국가와 가정, 개인 모두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2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샤강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공중보건 면역국장 : 감염 위험이 큰 사람과 60세 이상 고령자, 중증 기저 질환자, 그리고 면역력이 낮은 사람이 2차 접종 대상입니다.]
중국의 백신 접종률은 90%를 넘었지만, 80살 이상의 2차 접종률은 40%에 그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중국의 확진 환자 급증 원인으로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기 훨씬 전부터 코로나19가 널리 퍼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 백신을 맞아야 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백신과 용량을 처방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언제 마지막 백신을 맞을지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내년에는 비상사태가 해제되길 기대했지만 중국의 확산 통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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