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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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탈원전 폐기…원전 생태계 복원 더욱 박차"

2022-12-14 0

윤대통령 "탈원전 폐기…원전 생태계 복원 더욱 박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 준공에 맞춰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한울 3, 4호기 건설재개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첫 삽을 뜬지 12년 만에 가동되는 신한울 1호기 준공행사, 한파로 인한 참석자들의 안전 문제로 행사가 축소되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대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대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이 우리 경제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을지도 모른다"며 "정부 출범 후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를 '원전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원전업계의 일감과 금융, R&D 지원 규모를 내년 2조원 이상으로 더 확대하겠다며,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원전산업이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연 140만t 이상의 LNG 수입을 대체해, 연간 약 3조 3천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에 따라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도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건설재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신한울 3·4호기를 찾아 집권 즉시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공사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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