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함유된 다회용 행주, 고온에 사용 말아야 / YTN

2022-12-13 56

빨아서 재사용하는 다회용 행주…위생적이고 간편
소비자원 "소재별로 흡수성과 내구성 차이"
레이온과 폴리에스터 혼용 제품, 습윤강도 우수
"환경 보호 위해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게 바람직"
"뜨거운 기름 닦아내는 용도로는 사용 말아야"


따로 삶지 않아도 돼서 편리한 다회용 행주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여러 번 빨아 써도 잘 찢어지지 않지만, 뜨거운 기름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할 땐 플라스틱이 녹아 나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거지하거나 청소를 할 때 사용하는 다회용 행주입니다.

삶는 대신 여러 번 빨아 쓰고 버리면 돼서 위생적이고 간편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다회용 행주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소재별로 흡수성과 내구성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레이온과 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제품은 열 번 넘게 물에 빨아서 사용해도 잘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습윤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대신 소재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레이온과 폴리에스터가 혼용돼 튼튼한 제품은 펄프로 만든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 네 배가량 더 비쌌습니다.

소비자원은 대다수 제품이 세 번 이상 재사용해도 내구성과 흡수성이 떨어지지 않는 만큼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 행주를 여러 번 빨아 쓰는 것을 권유했습니다.

일반 키친타월과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릴 수 있지만, 뜨거운 기름을 닦아내는 용도로는 사용해선 안 됩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팀장 : 고온에서 사용 시 플라스틱 성분이 녹아 나올 우려가 있어서 조리 중 뜨거운 기름을 닦거나 뜨거운 용기를 닦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주의사항을 제품 포장지에 표시한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인 14개 사업자에 해당 제품에 대한 고온 사용 시 주의사항을 표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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