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재산 은닉' 조력자 3명 체포...10여 곳 압수수색 / YTN

2022-12-13 6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산 은닉을 도운 조력자들을 체포했습니다.

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최 모 이사 등 3명인데요,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동시에 압수수색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김만배 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인데, 주변인들에 대해서 검찰이 다시 강제수사에 나섰군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13일) 오전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화천대유 이사 최 모 씨 등 세 명을 체포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도움을 준 혐의인데요.

검찰은 김 씨의 경기도 수원시 자택을 비롯한 세 사람의 거주지와 화천대유 사무실 등 10여 곳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태평양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검찰은 김만배 씨 변호인도 김 씨의 재산 은닉에 도움을 준 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의 부동산과 예금반환채권 등을 일부 동결하고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범죄수익 흐름을 추적하던 중, 구체적 혐의를 파악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은닉 자금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는데요.

체포된 이한성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대학 동문인 김 씨의 부탁을 받고 화천대유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엔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맡았고, 김 씨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자금 인출 등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화천대유 이사이자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인 최 씨 역시 그동안 김만배 씨와 수차례 금전 거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작년 2월엔 김 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 원 가운데 20억 원을 최 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 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최 씨는 지난해 10월 김 씨의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구치소를 나올 때, 헬멧을 쓰고 있다가 짐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최 씨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의 전직 핵심 임원이었...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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