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반정부 시위대 두 번째 사형 집행 / YTN

2022-12-12 25

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두 번째 형을 공개 집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12일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사형 선고를 받은 마지드레자 라나바드에 대해 형을 집행했습니다.

사법부는 라나바드가 지난달 17일 수도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740㎞ 떨어진 마슈하드에서 흉기를 휘둘러 보안군 2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 집행은 지난 8일 모센 셰카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에도 이란 사법부는 셰카리가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형이 집행된 라나바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곳은 마슈하드 혁명 재판소로, 재판을 받는 사람이 변호사를 직접 선임하지 못 하게 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열람할 수 없게 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는 곳입니다.

AP통신은 인권단체 측의 추산을 인용해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비공개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도 최근 이란 고위 경찰의 서명을 받은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해당 문서에는 수감자에 대한 사형을 가능한 한 빨리 집행할 것과 보안군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형을 공개적으로 집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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