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조원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슬레이트 지붕 대신 태양광 패널
[뉴스리뷰]
[앵커]
대구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가 조성됩니다.
대구시와 한화자산운용이 오늘(12일) 3조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와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3조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대구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대구 성서산업단지 등 지역 주요 7개 산업단지에 설치됩니다.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장의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태양광 패널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공간 활용과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석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LS일렉트릭과 한화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과 LG에너지솔루션 등 5개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합니다.
태양광 시설은 1.5GW 규모로 원자로 1기에 해당하는 발전 시설입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를 지양하고, 대구시 산업단지 내 소재한 건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환경 파괴 없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공급에 앞장…"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양의 10.6%인 95만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최대 8,500억원 규모의 임대료와 전기료 절감 등 직접적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장 시공은 모두 지역 업체로 구성할 계획이어서 대구지역 건설업계에도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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