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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3년 "이제 벗어야" vs "아직 일러"

2022-12-12 2

실내 마스크 3년 "이제 벗어야" vs "아직 일러"

[앵커]

정부가 3년간 이어 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착용 의무를 권고나 자율 착용으로 완화하겠단 방침인데요.

시민들은 벗을 때가 됐다는 반응부터 아직은 이르다는 목소리까지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3년 동안 시행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겠단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배달을 주로 했던 자영업자는 매장으로 발길이 늘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저희는 확실히 반기는 편이죠. 그래도 손님들이 더 유입이 될 것 같고요."

반면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아직은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장사하면서) 같이 접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가 걸리면 많이 불편한 부분들이 이제 예상이 되고"

사무실에서 주로 활동하는 직장인은 여전히 감염을 우려합니다.

"아직까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게 저도 아직 코로나가 걸린 적이 없고 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실내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대학생은 마스크 착용이 크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해야 된다고 해도 카페 같은 데 가면 벗고 컴퓨터 보시거나 식당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되게 많거든요…"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하고 현재 OECD 등 주요 29개 나라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건 이집트 뿐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무화 조정 시점을 두고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하겠단 계획입니다.

사실상 개인방역의 마지막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제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코로나 #실내마스크 #의무화_해제 #개인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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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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