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눈비 뒤 북극 냉기…수요일 -10도 한파
[앵커]
주 초에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고 나면, 북극발 한기가 곧장 한반도로 쏟아져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 중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 예상되고, 서해안으로는 많은 눈도 내릴 전망이라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보다 날이 온화한 휴일 오후.
광장에 자리한 대형 트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민들은 유럽 각국의 색다른 음식을 맛보며 이른 성탄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경험할 것도 많아서 좋고 무대 하는 것도 신기해서 좋았어요. 노래도 신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주 초에 곳곳에서 눈비가 내린 뒤엔 날씨가 한겨울 추위로 점차 돌아서겠습니다.
한기가 만들어낸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경기 동부, 영서 등에서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화요일에도 중부와 일부 남부에서 눈비가 예상됩니다.
이후 시베리아 동장군이 본격 세력을 키우며, 기온을 크게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구조를 보이면서 기온은 급감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강풍 특보와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수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춘천은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충남과 전북 등 서해안 곳곳으로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눈비 소식이 잦고 강한 한파도 몰려온다며, 한랭 질환과 미끄럼 사고 등에 사전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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