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교전 격화...인명 피해·대규모 정전 / YTN

2022-12-11 34

러시아가 항구도시 오데사를 드론으로 공격해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등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을 포격하는 등 교전이 계속되면서 민간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가 어둠에 빠졌습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전력시설이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기반 시설과 민간 거주지가 파손됐으며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란제 드론의 공습 이후 오데사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오데사 지역 150만 명 이상이 전기를 쓰지 못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배 중인 도네츠크 등을 공격했습니다.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가하면서 사상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이 24시간 동안 도네츠크 시내 중심부 등지를 다연장 로켓 발사기를 이용해 포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동남부 멜리토폴에서는 10일 밤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친러시아 당국은 이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측 시장은 침략군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로 용병회사 와그너의 군 막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팽팽한 대치 속에 양측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민간인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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