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앵커]<"/>

야 '이상민 해임안' 단독 처리…여 "도 넘은 행태" 강력 반발

2022-12-11 0

야 '이상민 해임안' 단독 처리…여 "도 넘은 행태" 강력 반발

[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어제(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한 국민의힘은 명분 없고 실효성 없는 해임건의안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소란 속에 시작된 일요일 국회 본회의.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당론으로 발의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무위원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은 총투표수 183표 중 가 182표, 무효 1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1987년 개헌 후 5번째,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벌써 2번째 해임건의안입니다.

항의성 손팻말을 들고 본회의장에 입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강행을 '이재명 방탄' '대선불복'이라고 규정한 뒤 민주당이 또 다시 힘자랑을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책임자부터 먼저 처벌하라고 해임건의안을 냈어요. 도대체 국정조사 합의를 왜 했습니까?"

고성이 난무하는 가운데, 해임건의안이 상정됐고, 민주당은 이 장관이 재난안전관리 지휘 감독권자로서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 압도적 대다수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함으로써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을 한결같이 요구…"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퇴장해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 집무실 앞에서는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은 명분도 없고, 실효적이지도 않다며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리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도를 넘어도 한참 넘는 행태에 대해서 동의할 국민들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임건의안 불수용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온 민주당은 국회의 권한을 다해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임건의안 처리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해임건의안 처리를 기점으로 여야 갈등이 한층 심화하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국정조사 진행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국회 #이상민 #해임건의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