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형 앵커
■ 출연 : 류한수 상명대 역사컨텐츠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식 선제타격 채택을 검토 중이라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사회는 핵보유국의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려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류한수 상명대 역사컨텐츠학과 교수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2월에 개전을 했으니까 이제 10개월째가 됐잖아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군사시설을 방어 차원이 아니라 직접 공격했다고 하는데 우선 장소부터 짚어주시죠.
[류한수]
장소가 러시아의 랴잔시하고 엥겔스시인데요. 이곳은 유럽 러시아의 한복판에 해당합니다. 랴잔시 같은 경우 모스크바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고요. 사라토프 같은 경우는 러시아 남부의 상당히 중심지죠. 그래서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제 제트엔진 드론을 공습에 활용해서 군사시설을 타격했는데요. 처음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다가 최근에는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 관리가 뉴욕타임즈지를 통해서 자신들이 관여돼 있다라고 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접경 지역에서 사실 교전 중에 산발적인 공격이 일어난 적은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국경과 멀리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그것도 말씀하신 대로 드론을 이용해서 공격한 건 처음이거든요. 전쟁 양상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또 러시아 입장에서는 큰 충격이었겠죠?
[류한수]
분쟁 지역에서 거리로는 500km, 700km 깊숙이 들어가서 타격한 셈인데요. 러시아로서는 좀 충격인 것이 자국 내 방공시스템이 뚫렸다고 하는 그런 위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이런 공격을 감행했던 이유는 러시아 국민들의 상대로 사기를 꺾는 반면에 자국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어 보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가 아니라 옛날 소련제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만약에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를 사용했다고 하면 이것이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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