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6만 명대…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본격 논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주 전보다는 1만 명 넘게 늘어, 사흘 연속 6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완만한 증가세 속에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도 본격 궤도에 오른 상황인데요.
향후 유행 추이가 관건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2,738명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명 가까이 늘어났고, 토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지난 9월 3일 이후 14주 만에 최다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8명으로 하루 새 14명 줄었고, 사망자는 13명 줄어든 54명 발생했습니다.
현재의 유행 추이가 증감을 반복하며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권고로 전환한다는 것으로, 미착용 적발 시 현행 10만 원인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겠다는 방침입니다.
의무 해제 시점은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수 추이와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3월에는 결정하겠단 방침인데, 마스크 지침이 완화되더라도 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12세 이상 청소년도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청소년 2가 백신 접종 대상은 12세부터 17세 중 기초 접종을 마친 이들로,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으로부터 3개월 이후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고위험군의 개량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급선무로 보고,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의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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