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어 카타르" /> 러시아 이어 카타르"/>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 "환대 받는 모습 찍고 싶었어요" / YTN

2022-12-09 3,854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뜨거운 인기’
러시아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도…기적을 쓴 사나이
태극마크 달고 100경기…韓 15번째 센추리 클럽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전 역전승 발판을 놓은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공항에서 환영 인파의 모습을 찍어 눈길을 끌었는데, 환대해주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를 위해 YTN을 찾은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듯 사인 요청에 쉴 틈이 없습니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기적을 쓴 사나이,

포르투갈전 동점골을 넣은 순간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울산 현대) : 이강인 선수가 코너킥을 올렸을 때 공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사실. 호날두 선수의 등을 맞고 '왜 안 보이지?' 이렇게 보고 있는데 제 앞에 공이 탁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운이 좋았던 골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팔뚝에 키스하는 세리머니에는 '다둥이 아빠'의 가족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울산 현대) : 아내와 아이 이름이 새겨져 있고, 항상 제 마음속에 담아두겠다는 타투 글자가 들어가 있거든요.]

태극마크를 달고 뛴 100번째 경기인 브라질전을 마치고 국내에서 15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울산 현대) : 좀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100경기라는 경기를 이제까지 쭉 돌아봤을 때 정말 힘든 적도 많았고 스스로에게 자책도 많이 했었고 그런 생각이 쭉 스쳐 지나가면서….]

입국장에서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찍은 배경에는 예전 월드컵 때의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울산 현대) :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은 환대라기보다는 많은 꾸중을 들으면서 입국을 해서 정말 이번에는 이 환대 받는 모습을 찍고 싶었어요, 사실. 정말 남기고 싶었고….]

행복한 월드컵을 마친 '베테랑 수비수'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권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 추운 겨울이었지만 카타르월드컵을 치르는 동안만큼은 정말 따뜻한 겨울이었던 것 같고 앞으로 한국 축구 더 많이 발전할 테니까 선수들도 한국 축구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테니까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YTN 이지은입니... (중략)

YTN 이지은 (je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2120913030571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