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추진하던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에 외교부가 제동을 건 것을 두고 여간 기분 나쁜 게 아니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양 할머니는 오늘(8일) 피해자 지원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공개한 영상에서 상을 준다고 해서 흐뭇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우리에게 부끄러운 일이 있으니까 그러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하고, 사죄 한마디 들으려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냐고 덧붙였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인권상까지 일본의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외교부를 비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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