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푼 中…"올겨울 대유행 고통의 시기"
[앵커]
방역의 빗장을 푼 중국에 올겨울 대유행의 시련이 닥칠 거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번 겨울에만 코로나19로 중국에서 100만 명이 사망할 거라는 최악의 전망까지 제기됐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방역 규제가 느슨해진 중국에 올겨울 큰 시련이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턱없이 낮은 노령층의 백신 접종률과 부족한 백신 비축분.
여기에 중환자를 수용할 의료시설이 크게 모자란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80세 이상 1차 백신 접종률은 80%에 크게 못 미치고, 3차 접종률은 40%에 불과합니다.
그마저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 자체 백신의 접종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코로나 상황에 대해 보다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겨울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면서 "내년 3월 말쯤 중증 환자가 중환자실 수용인원의 10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필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한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올겨울 중국에서 더 많은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mRNA 백신이 아닌 자국산 백신만을 고집하는 한 코로나를 물리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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