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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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 태극전사 귀국…"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투혼 발휘"

2022-12-07 3

환호 속 태극전사 귀국…"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투혼 발휘"

[앵커]

12년만의 원정 16강에 올랐던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치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16강 기적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 감독을 시작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태극전사들.

1천여명의 축구팬들이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공항을 가득 채웁니다.

"손흥민!! 와!!!"

손흥민은 안와골절상에 안면 보호마스크를 끼고 네 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등 강팀들에 포기하지 않았던 그 마음이 16강을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과연 저희한테 몇 %의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선수들은 그걸 믿고 있었고 그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16강으로 가는 절체절명의 기로에서 역전골로 승리를 안긴 황희찬은 "첫 두 경기를 부상으로 못 나와 아쉬운 마음이 컸다"면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애국가를 들으면서 한국 국민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또 제가 한국을 대표해서 뛴다든 게 너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는데…또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손흥민 만큼이나 축구팬들이 많이 외친 이름은 바로 벤투 감독이었습니다.

월드컵 16강을 이끈 뒤 대표팀과 이별하는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제 커리어에도 항상 연관이 돼있겠지만 제 인생에서도 항상 저와 함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는 본격적으로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12년만의 원정 16강'이라는 큰 수확을 거둔 태극전사들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 다시 모여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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