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총회 열고 ’이상민 해임건의안’ 결정
"尹 해임건의안 거부 시 탄핵소추안 발의 진행"
민주당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 촉구"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모레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예산안 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막판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한데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예정대로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는데요.
그러면서도 예산안과 해임건의안은 별개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와 자세를 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집권 여당 맞는지 지금 제가 계속 되묻고 있잖아요. 왜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을 법안은 법안대로 예산은 예산대로 해임건의안은 해임건의안대로 해야지 모든 것을 연계시키는 것은 엄청난 하수 중의 하수들이 하는 정치예요.]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는 10일 예산안 처리를 대비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는데, 조금 전 김진표 국회의장도 오는 토요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 시급한 건 예산안인데 제1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안건이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라는 게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는데요.
다만, 야당과 협상을 해야 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원래 예산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 하고 국정조사 결과 봐서 책임을 묻자고 한 게 순서인데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먼저 냈을 때 우리가 예산을 어떻게 할지는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다시 모여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민주당의 해임 건의안 추진이 내년도 예산안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엄윤주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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