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항서에 훈장 수여…“양국간 우호‧친선 증진에 크게 기여”

2022-12-06 1,222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한다.
 
대통령실은 “박 감독은 베트남 내 친한 정서를 고양하고, 양국 간 우호와 친선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윤 대통령은 훈장 수여로 양국 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부각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수교훈장은 한국의 국권 신장 또는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광화장과 흥인장, 숭례장, 창의장, 숙정장 5등급이 있고 흥인장은 이 중 수교훈장 2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간 박 감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하기 위한 각계 의견 수렴을 해왔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맡은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베트남 A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8강의 성적을 냈다. 또한 베트남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다.

 
박 감독의 리더십은 U-23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끌고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326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