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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설전
녹취록 속 첼리스트 A 씨 "심야 술자리 목격"
A 씨 "거짓말이었다" 진술…김의겸, 유감 표명
김의겸·더탐사 등 상대로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상대로 1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어떠한 의혹 제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거라며 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친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 제보 내용에 따르면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청담동의 바(술집)에 합류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 10월) : 제가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전 뭘 걸겠습니다. 위원님도 거시죠. 이런 식으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대해도 자괴감을 느끼고요.]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지난 7월 첼리스트 A 씨가 통화 상대방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당시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이 심심한 유감을 표명했고 술자리 논란을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달) : 김의겸 의원은 사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은 책임을 지셔야죠.]
사과는 받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한 장관은 민형사상 절차에 나섰습니다.
한 장관은 김 의원뿐만 아니라 영상을 공개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 제보자 등을 상대로 무려 1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도 이에 질세라 입장을 냈습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앞으로는 아무리 궁금한 일이 있어도 10억 원이 없다면 물어봐서는 안 되겠다고 비꼬며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본인은 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고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또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데 경찰은 보수단체가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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