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브라질에 1-4 패배…첫 원정 8강 무산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대4로 패배했습니다.
12년만의 16강행을 일궈냈던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16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12년만의 16강행에 성공했던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배했습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여유로운 움직임으로 우리 수비진을 흔들던 브라질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수비수를 제친 하피냐의 컷백을 문전 앞에서 받은 비니시우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벤투호, 얼마 안 가 페널티킥까지 내줬습니다.
전반 13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전반 28분 정교한 삼각패스를 통해 히샤를리송이 쐐기골을 기록했고
8분 뒤 비니시우스의 결정적인 로빙 패스를 받은 파케타가 다시 우리나라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만 4골을 내줬는데요.
후반전들어 김승규의 선방이 빛나는 가운데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투지의 결과는 후반 31분 백승호의 골로 나타났습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이강인의 프리킥 상황에서 브라질 수비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차 중거리 원더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벤투 감독 지휘 아래 4년간 월드컵을 준비해온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대회 직전 안와골절상을 당해 안면 보호대를 쓰고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은 넣지 못했고,
우리나라의 사상 첫 원정 8강행은 좌절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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