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중소기업 피해 '눈덩이'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물류 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산업계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절 주유소는 96곳으로 늘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물류가 막히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중소 기업 피해 신고 접수 중 위약금이 발생하거나 해외 거래선이 단절된 경우가 전체의 45%에 달했고, 물류비 증가와 생산 중단 피해도 각각 27%, 23%로 크게 나타났습니다.
"수출길이 막히고 해외 거래처의 주문이 끊기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부도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서 중소기업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길…"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에는 2주 전 주문한 해외 직구 물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 언제쯤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있느냐 등 배송 문의가 수두룩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해외 직구 상품들이 인천항에 발이 묶이면서 제때 배송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밤 시간대 전국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39% 수준,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9배 올랐지만, 전국적으로 휘발유 재고가 바닥난 품절 주유소는 96곳까지 늘었습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열흘 간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의 출하 차질에 따른 전체 매출 손실 규모가 3조원이 넘은 상황.
정부와 화물연대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산업계 피해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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