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훈 전 실장 구속을 두고 여야는 국회에서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여당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야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열등감이라고 맞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국회에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 구속에 대해 "남북신뢰 자산을 꺾어 버렸다"고 표현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때) 이렇게 한미관계가 좋았고 북핵 위기가 해결이 됐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들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참모들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비대위원]
" 범죄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는 만큼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합니다."
국회 외통위에 출석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서 전 실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라 안타깝다"면서도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거라며 전 정부에 대한 수사는 윤석열 정부의 열등감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뜩이나 나쁜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 그리고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도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새로운 증거는 어느 것 하나 나온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전 정권에 대한 열등감에 똘똘 뭉쳐 있는 윤석열 대통령만 존재합니다."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단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지균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