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시즌 한국 여자골프 그야 말로 '민지 천하'였죠,
박민지가 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여자 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무려 6승을 기록하면서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민지.
2년 연속 두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신지애 이후 14년 만이었습니다.
그야 말로 올해도 한국 여자골프는 박민지 천하였습니다.
박민지와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박민지는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여자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박민지 / 프로골프 선수]
"(작년에)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했는데 이뤄져서 믿기지 않고 행복합니다."
장하나에 이어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한 박민지, 관심을 모으는 해외진출에 대해선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박민지 / 프로골프 선수]
"제가 하고 싶은대로 최선을 다하고 결정을 한다면 어디로 가든지 정답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그건 아직 밝히지 않겠습니다."
대신 축구대표팀에 대해선 주저없이 응원했습니다.
[박민지 / 프로골프 선수]
"조규성 선수 좋아합니다. 다치지 않게 경기 잘 마무리하시고 (나중에)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
오늘 시상식에선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가 프로야구 부문에서, 포항 미드필더 신진호가 프로축구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변은민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