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취임 100일…"야당 탄압 용서 않겠다"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생은 뒷전이고 야당 탄압에만 집중한다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했는데요.
검찰 수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표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유능한 정당을 이끌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한 이 대표는 자신과 측근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고 정부가 민주주의 퇴행과 민생 파탄을 자초했다며 역사와 국민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 여당에 경고합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십시오."
이 대표는 송영길, 이낙연 전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것과 달리, 공식 기자회견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 수사가 급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수사 상황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따로 기자간담회를 안 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
민주당 최고위원들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치가 실종됐다며 전방위적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100일간 검찰의 정치보복성 수사가 극에 달했다며, 이 대표와 야당을 향한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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