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5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이 전 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과 전 정보과장 등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심사를 받은 이 전 서장은 법정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전 용산서장과 전 112상황실장은 참사 당일 전후 조치를 전반적으로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박 전 부장과 용산서 전 정보과장은 핼러윈 관련 정보 보고서를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의도적으로 삭제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1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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