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20대 여성 A 씨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줬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이 촬영해 제보한 영상에는 50대 남성 B 씨가 A 씨를 골목으로 끌고 가더니 바닥에 넘어뜨리고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B 씨는 A 씨가 골목길에 고양이 먹이를 둬 길고양이들이 꼬인다며 5분 가까이 폭행을 이어갔고,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들이 제지하면서 겨우 멈췄습니다.
길고양이를 구조해 보살피는 '쉼터'를 운영하는 하는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B 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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