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 쇠 구슬 쏜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 / YTN

2022-12-04 20,958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사흘째가 되던 지난달 26일 비조합원 차량에 쇠 구슬이 날아와 차량이 부서지고 운전자가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이 승합차를 타고 벌인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직접 쇠 구슬을 쏜 1명이 구속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신항 삼거리 근처 도로.

맞은편 차선에서 검은색 승합차가 지나갈 때 트레일러에서 충격음이 납니다.

쇠 구슬에 앞유리가 깨진 건데 운전자는 파편에 얼굴을 다쳤습니다.

3분쯤 뒤 근처 도로에서도 맞은편 차선에 같은 승합차가 나타나고 트레일러 안개등이 깨지는 소리가 납니다.

경찰은 맞은편 승합차가 화물연대 김해지부 차량으로 확인됐고 조합원인 A 씨가 새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응 / 부산경찰청 폭력계장 : 운행 중인 선전용 차량 안에서 뒷좌석에 앉은 피의자가 창문을 열고 반대편 화물차를 향해서 새총으로 쇠 구슬을 발사한 거로 확인됩니다.]

근처 CCTV에는 A 씨가 인도에서 두 차례 도로를 향해 새총을 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또, 경찰이 승합차와 화물연대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쇠 구슬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한 차례 새총을 쏜 사실은 시인했지만, 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포함해 승합차에 탔던 화물연대 조합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A 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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