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사망에 애도물결...현 체제 불만 확산 조짐 / YTN

2022-12-04 11,865

■ 진행 : 김영수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 개방 물결을 일으킨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사망하면서 중국 안팎에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확산하는 반정부 시위에 장쩌민 전 주석의 애도 물결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모시고 장쩌민 전 주석 사망과 중국 정세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장쩌민 전 주석 이야기 좀 하고 중국의 코로나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텐데요. 먼저 장쩌민 전 주석, 지난달 30일 사망했잖아요. 장쩌민 전 주석은 어떤 인물이다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까?

[강준영]
중국의 지도자들이 중국 공산당이 5명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게 제일 먼저 마우쩌둥, 그다음에 덩샤오핑, 그다음에 장쩌민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3대 지도자로서 천안문 사태로 중앙의 총서기가 중국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에요. 잘 아시다시피 천안문 사태라는 것은 개혁파와 보수파가 뒤에서 굉장히 싸웠거든요. 그래서 개혁개방을 잘 이끌면서 사회주의성을 잘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이래서 등소평과 원로그룹에 의해서 선택이 돼서 중앙의 총서기가 됐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등소평의 위업을 잘 이끌면서 개혁개방을 견지했고 그러면서도 사회주의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그런 지도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개혁과 개방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 만큼 한중 관계에도 특별한 기여를 했던 인물이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에 조전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우리 한중 관계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강준영]
일단 우리가 92년 8월 24일 중국과 수교를 합니다. 그 당시에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중국의 지도자인데 사실은 배후에 덩샤오핑이라는 사람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덩샤오핑이 봐주면서 했는데 어쨌든 자기 재임 기간에 한중 수교가 이뤄졌고 그리고 장쩌민 주석의 가장 큰 업적이랄까요, 이런 외교의 다원화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중국을 더 이상 가둬놓지 말자. 그래서 8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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