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넘긴 예산안, 주말 막판 협상…내일 여야 회동

2022-12-03 3

시한 넘긴 예산안, 주말 막판 협상…내일 여야 회동

[앵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 결국 법정 처리 시한인 어제(2일)까지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다음주 금요일(9일)전에는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야는 주말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다음주 금요일 또는 그 전날인 목요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을 여야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레(5일) 월요일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관련하여 내일 오후 국회에서 대면 협의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 예산결산위원회 이철규 여당 간사와 박정 야당 간사가 참석합니다.

다만 예산안 감액과 증액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이가 첨예해 주말 사이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론 공방, 야당의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강행 추진에 대한 여당 반발이 얽혀 정국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주말에 따로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당장의 회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에 두 원내대표는 필요 시 통화를 하면서 협상 상황을 챙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주 이상민 장관 해임안 또는 탄핵소추안 직행 여부를 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 협상 보고와 함께 이 장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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