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열흘째...민주노총, 서울·부산에서 노동자대회 / YTN

2022-12-03 2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과 이에 따른 제재로 파업 참가자들을 압박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오늘 화물연대 파업에 힘을 보태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합니다.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부산항 신항 삼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항 신항 삼거리입니다.


부산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조금 전 전국노동자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최 측은 조합원 3천 명가량이 이곳에 모일 거라고 예상했고 이에 대비해 경찰은 천2백 명가량을 투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 주요 거점인 부산항 신항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오늘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부산에는 영남권 조합원이 집결하고 서울에서 나머지 조합원이 모입니다.

부산 대회는 1시간가량 무대 행사를 진행한 뒤에 2개 방향으로 나눠 신항 삼거리 주변에서 거리 선전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열립니다.

애초 민주노총은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만 진행해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입법, 그리고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9일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으로 대응하면서 노동자대회의 주요 의제로 이번 사태를 추가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6일 오후 2시에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도 계획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열흘째를 맞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차질 피해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곳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을 보면 평상시의 80% 이상 수준이고 부두 컨테이너 장치율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철강과 유류, 시멘트 등에 물류 차질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월요일인 오는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도 복귀하지 않는 시멘트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제재에 들어갑니다.

명령에 한 차례 응하지 않으면 30일 이하 운행정지 처분, 2차 불응 때는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됩니다.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 협상에는 진전이 없어서 강 대 강 대치 속에 화물연대 파업이 언제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부산항 신항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 '... (중략)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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