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주말 막판 협상…다음주 처리 여부 주목
[앵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 결국 법정 처리 시한인 어제(2일)까지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다음주 금요일(9일),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국회 주말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주말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다음주 금요일 또는 그 전날인 목요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것을 여야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여야는 모레(5일) 월요일까지 예결위 간사와 정책위의장 간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다만 예산안 감액과 증액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이가 첨예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론까지 뒤엉키며 주말 사이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주말에 따로 만나 담판을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당장의 회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에 두 원내대표는 필요 시 통화를 하면서 여야 간사와 정책위의장 간 협상 상황을 챙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주 이상민 장관 해임안 또는 탄핵소추안 직행 여부를 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 협상 보고와 함께 이 장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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