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근 일부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마친 가운데 다음 주 초에도 추가 신병 확보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겠다고 언급해 수사가 점점 윗선으로 향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사회 1부입니다.
특수본이 다음 주 추가 영장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누구를 겨냥하고 있나요?
[기자]
네, 특수본은 다음 주 초, 경찰 이외 다른 기관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대상자 선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 만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 피의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를 시도했는데요.
이제 겨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어제 오전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죠.
조사는 언제 마쳤습니까?
[기자]
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열 시간 정도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어젯밤 8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 전 기동대를 타진하다가, 경력이 부족하단 보고를 받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대처가 미흡했단 혐의를 받습니다.
또 참사 발생 1시간 20여 분이 지난 뒤에야 첫 보고를 받아, 수습을 늦어지게 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기동대를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요청받은 적 없다'며 진실공방을 벌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광호 청장의 입건을 계기로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 특수본은 다음 주 서울시와 행안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 열한 건 중 일부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청 상황실에...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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