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이 포착한 우주 모래시계, 태양계 비밀 숨어 있다

2022-12-03 1

 
은하수 옆 황소자리로 깊숙이 빠져들다 보면 별들 사이로 날파리처럼 생긴 천체가 눈에 띕니다. 지구에서 약 460광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천체인 L1527입니다. 이 천체는 은하도 아니고 항성(별)도 아니며, 그렇다고 행성도 아닙니다. 그래서 주변 뾰족뾰족한 별들과는 생김새가 크게 다르죠.
 
 

L1527은 별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원시별(原始星)입니다. 460광년이면 우주 스케일로 볼 때 지구에서 크게 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사이에 우주 먼지가 잔뜩 껴 있어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형태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스피처우주망원경이 L1527을 관측했지만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적외선 카메라가 지난달 16일 이 원시별의 자태를 매우 섬세하게 관측했죠.
 
 

L1527은 우주의 모래시계라고 불리는 원시별입니다. 천문학자들은 이곳은 연구하면 태양계의 비밀을 밝혀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양계 역시 원시별의 단계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원시별의 나이는 고작 10만년. 태양계의 나이 46억년에 비하면 자궁 속 태아 단계에 불과합니다. 천문학적으로 볼 때 별의 형성 단계 중 원시별 중에서도 0단계에 해당합니다. 1000만년은 더 지나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283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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