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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 칼끝 李 정조준…"이례적으로 말 아껴"
"최소한 유감 표명 필요하다" 당내 목소리 확산
"오는 5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열 가능성"
11일쯤 정진상 기소 예상…"입장 발표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5일, 취임 100일째를 맞습니다.
대장동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그동안은 적극 반박보다는 방어 자세로 응대해 왔는데, 다음 주를 기점으로 태세 전환이 있을지, 당내 혼란은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치권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재명의 '입'입니다.
최측근 2명이 구속되는 등 검찰 수사 칼끝이 본격 자신을 향하는데도 이례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최소한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8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그분(정진상·김용)들을 그동안 중용했던 인사 관련 책임,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박지원 / 전 국정원장 (지난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또 협조를 구하고 국민들에게도 이것을 한 번쯤은 밝혀야 된다….]
일단, 오는 5일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 입을 열 적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기자간담회 등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인데, 마침 오는 11일쯤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기소도 예상돼 어떻게든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측근 구속 수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대장동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적극 반박 또는 해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5일) : 이런 식으로 계속 계좌를 털다 털다 보면, 계좌 다 닳아 없어질 거 같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다만, 메시지 내용이 무엇이든지 이 대표가 떠안을 정치적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경우, 그동안 제기된 대장동 의혹을 인정하는 모양새로 비칠 공산이 큽니다.
그렇다고 적극 반박을 하기에는 향후 검찰이 이에 반하는 증거를 내밀 경우 상당한 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처럼 민생과 '이태원 참사' 대여공세에 더 화력을 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정부·여당이) 예... (중략)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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