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앞두고 연말성과 독려…도발은 숨고르기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앞두고 연말 경제 성과를 부쩍 독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부터 전원회의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인데, 이 때문에 무력 도발은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연말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새해 사업 계획과 중요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당중앙위 전원회의는 공식적인 최고지도기관인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국정운영 전반을 논의·의결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로, '연말 전원회의'는 앞으로도 연례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금부터 전원회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 특히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모든 부문의 간부들이 올해 경제 계획을 절대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나선 종축장 리모델링, 갈마 양식사업소 준공 등 주민 식생활 관련 시설의 완공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연말 경제 성과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작년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때 식의주(의식주) 문제 해결을 북한이 과업으로 제시한 바가 있고, 이에 대한 1년간의 성과를 분야별로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올해 극초음속 미사일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등 국방 분야에서는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때문에 연말 전원회의까지 한 달가량 남은 기간 경제 성과 달성에 집중하면서 무력 도발은 자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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