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구속영장 신청

2022-12-01 0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구속영장 신청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경찰 측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입니다.

특수본 출범 한 달 만에 주요 피의자들 신병 처리가 처음 결정됐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첫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특수본은 경찰 측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이태원 참사 사전·사후 조치 등이 모두 미흡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데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전에 대비하지 않고 참사 현장에 뒤늦게 도착해 대응이 부실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시 현장 조치 책임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정보보고서 원본 파일 삭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삭제 지시를 한 건 맞나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데이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 원본 파일을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수본은 김 전 과장이 박 전 부장의 지시를 받고 부하 직원에게 원본 파일 삭제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의 영장 신청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이들 4명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5일 오전 10시반에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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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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