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용산 대통령실 앞 “검찰 독재” 집회

2022-12-01 0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치 탄압하지 말라며 오늘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 갔는데요.

집회 신고까지 하고 대규모로 몰려간 건 처음입니다.

여당의 반대에도 노란봉투법에 이어 방송법 개정안까지 상임위 단독 처리를 시도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검찰독재 정치탄압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벌여왔는데, 정식 집회 신고를 하고 일반 당원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공개 집회를 연 건 처음입니다.

집회에는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물증도 없이 범죄자의 바뀐 진술 근거로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한 구속영장으로 당직자 구속하고"

시도의원과 당원까지 합세해 집회 인원은 1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모 씨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원]
"윤석열 정부는 민주당 죽이기 멈추고 민생을 살리십시오."

국회에서는 과반 의석을 앞세워 법안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환노위 소위에서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단독 상정했습니다.

오늘은 국회 과방위에서 공영방송 이사회에 대한 여권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 단독 처리도 시도했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야당의 의석 수만 믿고 입법 횡포를, 입법 독재를 부린 것입니다."

민주당은 중점법안으로 발표한 양곡관리법,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감사원법 개정안, 민영화 방지법 등도 경우에 따라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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