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이어온 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1차 입건자에 대한 신병처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 지자체 일선 책임자들이 우선적인 검토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윗선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특수본이 한 달 가까이 소환 조사를 해온 만큼 구속영장 신청 결정도 임박한 분위기죠?
[기자]
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는 내일로 꼭 출범 한 달을 맞습니다.
초기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절차도 이번 주 시작되며 수사는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17명 가운데 여러 차례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부인해온 일선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우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먼저 경찰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해 특수본이 신병 확보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전 서장은 늑장 대응, 부실 대응 비판에 더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늑장 보고를 한 의혹과, 최근엔 허위 진술을 한 의혹까지 받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 전 서장은 밤 11시에야 보고를 통해 참사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지만, 이보다 전인 밤 10시 36분 인력 동원 무전 지시를 내린 사실이 밝혀지며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소방과 지자체 관계자들도 신병 확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이 대표적입니다.
앞서 소방 측은 최 서장이 밤 10시 51분쯤 참사가 일어난 골목 뒤편에 진입해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특수본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최 서장이 골목 뒤로 간 건 밤 11시를 넘긴 때인 거로 보고, 소방 측 주장이 거짓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11시까지 최 서장의 무전과 통화 기록이 없는 만큼 골목 앞쪽에서도 적극적 지휘 활동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 가능성이 나옵니다.
또, 피의자 가운데 특히 3차 조사까지 받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도 참사 당일 행적을 두고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이 이미 제기된 데다,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구속영장 신청 대상이 일...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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