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해임·예산안' 꽉 막힌 정국…여야 막판 회동
[앵커]
여야는 이상민 장관 해임안과 예산안을 두고 대치 전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열릴 예정인데요.
회동 안건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잇따라 본회의를 열어 이 장관 해임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해임안은 미루고 예산안부터 처리하자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회동에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본회의에 처리할 안건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대통령을 향해 이 장관 거취 결단을 촉구하며 "오늘과 내일 본회의는 여야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미리 합의한 일정"이라며 맞받았습니다.
김 의장은 아직 본회의 소집을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전 회동에서 여야를 최대한 설득하고, 회동 내용을 토대로 본회의 여부를 결정한단 입장입니다.
[앵커]
여야가 이상민 장관의 거취를 놓고 신경전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장관이 오늘 국회를 방문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상민 장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임위에서 의결되는 법률안들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에 왔는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장관은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상임위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행안위 외에 오늘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는 어제 야당이 단독 상정한 노란봉투법 문제를 두고 여야 후속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후 열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 등을 바꾸는 방송관련법 개정안 처리,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 방지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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