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특보…오늘 더 춥다, 서울 영하 9.4℃
[앵커]
12월 첫날인 오늘도 매서운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겨울 초입부터 찾아온 매서운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와 강원, 경북 일부에는 한파경보,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찬 공기가 추가로 밀려 들어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습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강원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19.4도, 동두천 영하 11.7도, 서울은 영하 9.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중부 내륙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는 보온에 특별히 신경 쓰고, 특히 심혈관 질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해야합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 곳곳으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서해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전남 영광 1.9cm, 군산 선유도 0.5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대 5cm,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영하권 추위에 눈이 얼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끄럼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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