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안·예산안' 맞물리며 협상 진통...여야 수 싸움 치열 / YTN

2022-11-30 13

주호영·박홍근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여야, 예산안 처리 논의했지만 온도 차이 여전
예산 이견에 이상민 해임안 논란까지…쟁점 복잡


이상민 장관에 대한 여야의 해임건의안 충돌은 오는 2일로 법정시한이 다가온 예산안 처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서로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 주재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한 시간 가까운 회동을 통해 오는 2일이 법정 시한인 예산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 합의는?) 합의 안 됐어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더 의견을 교환하기로 이야기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이재명표 예산에 대한 이견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논란까지 겹치며 쟁점은 더 많고, 복잡해졌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오는 2일 본회의에서 해임안을 강행 처리하면 예산안도 물 건너 가는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해임안을 거두라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 만약에 해임건의안을 강행한다면 예산안 처리는 물 건너가고 극심한 정쟁에 빠지는 것이라는 입장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는 2일 오후까지 여야가 쟁점을 해소해, 가급적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정부와 여당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가능한 대안을 찾겠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2월 2일 오후 2시까지 여야 예결위 간사가 예산안과 관련해서 지금의 쟁점 사안을 해소하고 타결짓기를 일단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안과 함께 처리되는 부수법안 협상은 진통 끝에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금융투자소득세와 종부세 등에 대한 여야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여야 모두 지각 예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부담인 만큼 시한 내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상민 장관 해임안이 맞물리며 좀처럼 예산안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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