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명계 압박이 거세지고 있죠.
그만큼 이 비명계들을 향한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의 맞공세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출당을 요구하고 나섰고, 이 대표를 지키겠다며 주말 촛불집회도 예고했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원들과 소통을 늘리겠다며 만든 청원 게시판입니다
상위 5개 글 중 4개가 '비명계 출당 요구' 청원글입니다.
한 청원자는 "이 대표에게 피해를 끼치는 해당 행위자들을 지금 당장이라도 민주당에서 바로 출당 시켜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박용진 의원 등 이 대표를 향해 쓴 소리를 해온 당내 비명계 의원들을 출당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최근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사당화 현상이라고 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어마어마한 팬덤까지 결합이 돼서 사실 굉장히 의원들이 매 순간 참 스스로 비겁하고 졸렬한 그런 경험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다른 청원자는 연일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당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들은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한 윤 정권에 맞서 이재명 지키기 투쟁에 나서자"며 이번 주말 중앙지검 앞 촛불집회도 예고 했습니다.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수사가 조여오고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자진사퇴까지 촉구하자 강성 지지층들이 이 대표 엄호에 나선 겁니다.
박은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SNS에 "개딸, 그리고 민주당원들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맞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오성규
한수아 기자 sooah7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