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부상 병동 벤투호…조규성·이강인에 기대감

2022-11-30 0

수비 불안·부상 병동 벤투호…조규성·이강인에 기대감

[앵커]

벼랑 끝에 몰린 벤투호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나전에서 노출된 수비 불안에,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인데요.

가나전에서 환상적 호흡을 보여준 조규성과 이강인 콤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벤투호.

가나전 패배를 뒤로하고 포르투갈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호날두를 만나면) 더 강하게 해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만큼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종아리 부상을 입은 김민재가 2차전에도 나서긴 했지만, 몸놀림에서 순간순간 불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스크 투혼' 중인 손흥민, 2차전에서 머리를 다친 황인범, 여전히 출격 대기 중인 황희찬까지.

부상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2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한 양쪽 풀백 김진수와 김문환의 수비 불안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시선은 2차전 헤더 연속골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낸 조규성과 키패스로 득점을 도운 이강인에 쏠립니다.

조규성은 한 골만 더 넣으면 한국 선수 월드컵 한 대회 최다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앞선 경기에서 '특급조커'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월드컵 2경기를 통해서도 실력 보여줘서 기쁘고, 우리 스타일에 잘 녹아들고 적응했다고 생각합니다."

3차전 벤치를 지킬 수 없는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어떤 필승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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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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