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2차 협상도 결렬...산업계 피해 확산 / YTN

2022-11-30 18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2차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결렬됐습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화물연대와 노동계는 강력 반발하면서 산업계 피해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가 업무개시명령을 두고 강대강 대치 중인데 오늘 2차 교섭도 결렬됐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7일째 정부와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두 번째로 마주 앉았지만, 40분 만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면담에 참석했습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2시부터 40여 분간 대화했지만 기존 입장만 반복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산업계와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자동차, 철강, 유류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다음 날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가 답변하지 않았다며 더욱 강고한 투쟁으로 파업 대오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며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갖고 나왔으나 협상 불가라는 정부의 완강한 입장에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대화도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오늘 서울의 한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에 직접 나선 뒤 운송거부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시간을 끄는 그런 식의 명분 축적용 형식적인 만남은 의미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차 면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고 정부가 시멘트 외 철강, 정유 등 다른 분야로까지의 운송개시명령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어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은 당분간 이뤄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류 등 산업계 전반에 피해도 확산일로를 걷고 있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63%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수출입과 화물 처리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의 경우엔 평시 대비 11%인 2만1천 톤만 운송되... (중략)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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