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다현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참사 전후 신고 과정에 큰 문제점들이 계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찰도 참사 1시간 전에 대형 참사 가능성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어서 오세요.
저희가 보통 이태원 참사 시점을 소방당국이 처음 밝힌 10월 29일 밤 10시 15분으로 잡는데요.
오늘은 참사 이후 119에 신고했던 두 사람이 끝내 사망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건데, 언제 신고를 한 건가요?
[기자]
소방 당국에 신고자들이 참사 위험을 알린 건 밤 10시 42분, 그리고 11시 1분입니다.
119신고 녹취록에는 밤 11시 1분의 신고만 기록돼 있었는데, 주변 소음만 들릴 뿐 목소리는 담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밤 10시 42분 신고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 무응답으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에 첫 신고가 들어온 시각이 밤 10시 15분인데요.
이후 30분 넘게 생존해 있던 신고자들이 숨진 것으로 참사 한 달 만에 확인된 겁니다.
참고로 소방 대원들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건 밤 10시 29분인데요.
특수본은 소방이 그때라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했다면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가 되는 게 참사 전후 신고 과정인데요.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도 이미 대형 참사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사실도 새로 드러났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입니까?
[기자]
네, YTN이 입수한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 무전망 자료에서 해당 기록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참사 당일 밤 9시 1분, 이때는 참사 발생 한 시간 훨씬 전인데요.
이때 서울청 112상황실은 이태원 사고 우려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용산서에 질서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핼러윈 행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추가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그대로 전하면 '대형 사고' 및 '위험 방지' 건도 들어왔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경...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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